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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Mockup 리뷰

TrenFuture 2012. 3. 23. 15:24
국내 대부분의 웹 기획자들은 화면 설계서(스토리보드)작업을 Microsoft PowerPoint를 이용하여 진행한다.

기획자들 사이에서는 이 작업을 보통 '스토리보드를 친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작업시 반복되면서도 단순한 요소가 많아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그렇다고 화면 설계서 작업이 단순하면서 쉬운 작업은 아니다!!) 국내 웹 제작 환경에서 웹 디자이너의 주무기가 포토샵이듯, 웹 기획자는 늘 파워 포인트로 대부분의 문서를 제작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파워포인트는 원래 프리젠테이션에 최적화된 툴이지 화면 설계에 최적화된 툴은 아니다. 이런 문제 의식을 가지고 몇년전부터 화면 설계서 작성을 위한 여러 대안 툴들이 국내외에서 소개되고 있으나, 본인이 판단하기에 아직 여러면에서 파워포인트를 대체할 만한 대안 툴은 나오지 않는것 같다.

그렇다고 파워 포인트로 화면 설계서를 작성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여러명의 기획자들이 공동으로 화면 설계서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가장 큰 애로점은 개인마다 작업하는 문서 스타일이 틀린점일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 진행 전 화면 설계에 사용될 스타일을 미리 정의한 화면 설계 정의서를 작성하여 작업자들에 배포를 하며, 아래 문서 샘플과 같이 화면 설계서 공식 템플릿 맨 마지막 장에 자주 사용하는 요소들을 정의하여 해당 스타일로만 화면 설계서를 작성하게 끔 한다. 

이럴 경우 작업자들간의 스타일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맞출 수 있으며 디자인, 퍼블리싱, 개발 파트에서는 늘 동일한 스타일의 화면 설계서를 받을 수 있으므로 화면에서의 반복되는 요소나 단순 기능들은 별도의 설명없이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인이 근무하는 회사에서는 이 방식을 아주 오래전부터 도입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웹 환경이 모바일로 급속히 확장되는 시점에 좀 더 효율적이면서도 생산적인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 PowerMockup 이라는 파워포인트 플러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PowerMockup:  http://www.powermockup.com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를 한 다음 파워포인트를 실행하면 화면 우측에 PowerMockup Stencil Libray가 활성화된 것을 볼 수 있다. 


해당 Library에는 미리 정의된 화면 설계시 필요한 유용한 요소들이 있으며, 사용 방법은 그냥 마우스로 필요한 요소를 선택하여 화면으로 끌어오면 끝!


Library 자체도 매우 깔끔하여 실무에 바로 적용해도 될 듯하다. 

가격도 매우 저렴..  아무래도 해당 프로그램의 도입을 검토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