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유럽 여행/01 여행 준비

여행 전 필수 봐야할 프로그램 - 걸어서 세계속으로

TrenFuture 2012. 2. 19. 22:36
풍차의 나라 관용의 도시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 방송일 : 2006년 4월 22일 (토) 오전 10시, KBS 1TV
◆ 촬영,연출 : 김군래(허브넷)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이 만들었다!
네덜란드어로 ‘nader’은 ‘낮은’ 그리고 'land’는 ‘땅’이라는 뜻-. 
이름 그대로 해발 고도가 낮은 나라며 실제로 국토의 3분의 1의 면적이 해수면보다
낮다.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모래언덕을 쌓아 제방을 만들고, 서른차례가 넘는
대홍수와 싸워낸 후, 그들은 침수된 땅에서 물을 퍼내는 ‘풍차’를 발견한다. 
그리고 간척사업을 통해 물에서 땅을, 네덜란드를 만들어냈다. 

관용과 낭만의 도시, 암스테르담에 들어서면...
암스테르담여행은 퍼포먼스를 펼치는 사람들과 그 여유를 즐기는 담(Dam)광장을
시작점으로 한다. 광장을 따라 걸으면 16~17세기에 지어진 맞배지붕의 집들이
아직도 같은 모양으로 거리를 채우고 있다. ‘네덜란드식 건물’의 특징인 작은
창문과 옹기종기 머리를 맞댄 집들은 어린시절 장난감을 보는 듯하다. 

예술가들과 만나다.
거리 곳곳엔 네덜란드인들의 예술감각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색적인 성(sex)박물관에선 개방적인 네덜란드인의 향기가 느껴지고, 실제크기며 생김새까지 똑같은 마담 투소의 밀랍인형박물관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골목을 돌아서면 색채가 강한 예술가의 두 명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자화상>
<해바라기>로 유명한 빈센트 반 고흐의 미술관-. 남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편지며, 
고흐의 그림, 낙서들을 보며 그만의 미술세계를 이해해볼 수도 있다. 또, 네덜란드의
자랑인 렘브란트-. 사람의 내면까지 표현하고자한 화가로 유명한 그의 박물관에는 
평소 지니던 소장품과 사랑하던 아내 사스키아와 추억이 담긴 모습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암스테르담 어느 곳에서든 ‘빛의 화가’ 렘브란트를 만나기란 어렵지 않다.

암스테르담은 다양한 얼굴을 가진 도시!
바다 위, 땅을 건설할 수 있게 해준 풍차, 그 풍차를 만나기 위해선 조안서 스한스(Zaanse Schans)로 이동해야 한다. 한때 1만 여개에 달했던 풍차들은 이제 단 
12개만이 남았을 뿐이지만, 풍차에 대한 추억 때문에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은 이곳에
멈추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풍차에서 40여년을 살아온 한 암스테르담인을 만날 수 
있었다. 포플러나무로 만든 형형색색의 나막신, 고소한 향기가 코를 자극하는 
치즈까지 네덜란드는 향기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곳이다. 
암스테르담은 이 같은 전통적 볼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는 곳이기도 
하다. 동성(同姓)의 결혼을 합법화한 곳이며, 커피숍(coffee shop)에선 일정량의 
대마초를 허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뒷골목에 들어서면 공창제도를 확인할 수 있는 
붉은 거리, 홍등가가 조성돼 있다. 

과거의 저력이 살아있는 유럽의 hub(중심)
70만명의 인구가 모여 사는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 무역과 금융, 문화의 중심이다. 
암스테르담이 네덜란드의 중심에 서게 된 이유, 바로 ‘바다’! 

16~17세기에 이르는 황금시절 네덜란드는, 강력한 해상파워로 식민사업의 선두에 
섰으며, 당시 유럽금융의 중심이었다. 1602년에 동인도 회사를 건립하여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무역을 시작, 아시아 문물을 취급하게 되면서 아프리카까지 세력을 펼치는
세계무역의 교두보 역할을 해오던 나라, 바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다.

바다와 맞닿은 나라, 그 바다를 이용해 나라를 세운 강한 사람들.
관용의 문화와 다양한 개성이 받아들여지는 곳,
우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간다. 


내 삶의 오아시스
-영국 런던-

◆방송일: 2008년 12월 27일 (토) 오전 10시 KBS 1TV
◆촬영ㆍ글ㆍ연출: 김정수

<내 삶의 오아시스, 런던>
빨간 이층버스의 낭만과 여유로운 공원들, 오래된 것을 소중히 여기는 박물관까지... 런던은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도시다. 
그런데 이 런던의 뒷골목에는 Londoner들의 삶의 애환과 일상을 보여주는 또 다른 세계가 있다. 바로 화려한 거리 뒤켠의 골목길이다. 영국인들의 삶이 녹아있는 런던의 뒷골목을 배낭여행객의 시선으로 탐험해 본다.

<구성내용>
1) 템즈강을 따라 가면서 보는 빅벤, 타워브릿지 등 영국전경 
2) 리틀 베니스 운하변에 거주하는 보트 피플들
3) 코벤트 가든의 거리공연과 무료음악회 
4) 영국인의 삶이 녹아있는 리치몬드 공원의 사슴들과 선데이 런치
5) 빈티지 오디오와 LP의 천국, 에지웨어 로드
6) 국립극장의 무료음악회와 전시회
7) 영화 ‘노팅힐’의 배경으로 유명한 벼룩시장, 포토벨로 마켓
8) 어쿠스틱 악기상과 악기상 지하연습실에서 만나는 예비 뮤지션들
9) 런던의 숲속마을, 햄스테드 힐
10) 햄스테드 ‘스트릿 갤러리’에서 만난 피카소와 샤갈
11) 패션디자인을 가르치고, 신발과 가방 만들기를 배워주는 DIY 공방 
12) 주택가의 거라지 세일

고된 업무와 펑범한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잠시 쉬어가라며 한 손을 내미는 ‘삶의 오아시스, 런던’,
펍과 스트릿 갤러리, 벼룩시장과 무료음악회
그리고 아름답고 푸른 야외 공원에서
사색하고 예술을 즐기는 런더너들을 만나보자!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이탈리아 로마-

◆방송일: 2009년 4월 4일 (토) 오전 10시 KBS 1TV
◆촬영.글.연출: 최필곤


"나는 마침내 세계의 수도에 도착했다!"
로마에 첫발을 내딛던 순간 괴테가 내뱉은 말이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할 만큼 볼거리가 많은 로마는 바로 눈앞에서, 발끝에서 찬란한 제국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역사가 그대로 살아 숨 쉬는‘영원의 도시’이다.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곳, 한번 다녀간 사람이면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하게 되는 곳, 로마는 막강한 권력과 권위로 고대와 중세를 지배하며 세계인류문화사의 핵심을 이룬 곳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고,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모든 여행자는 로마로 향한다.

길의 끝에서 만난 글래디에이터(gladiator:검투사)
지구를 두바퀴 돌고도 남을 정도로 엄청난 길을 만들었던 로마. 그 중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아피아 가도(via Appia Antica)’의 끝자락에서 거짓말처럼 로마 군대와 글래디에이터를 만났다. 화려했던 제국은 사라졌지만, 옛 영광을 기억하는 로마의 후예들은 자부심과 열정으로 역사를 재현하고 있었다. 대전차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남녀 검투사의 대결!칼끝에서 불꽃이 튈 때마다 역사가 번쩍번쩍 되살아난다.

로맨스 로마
로마(Roma)를 거꾸로 하면 아모르(Amor)가 된다. 아모르는 라틴어로 '사랑'이라는 뜻. 사랑스러운 도시 로마는 사람을 이끄는 묘한 마력이 있어 저절로 낭만이 싹트는 곳이기도 하다. 세상의 모든 로맨스가 질투한다는 영화 <로마의 휴일>(1953)은 주인공 오드리 햅번과 그레고리 팩의 짧은 사랑과 로마의 유적이 행복하게 결합하는 로마여행 최고의 길잡이다. 
영화를 따라 젊음과 낭만, 열정이 넘치는 로마의 명소에서 영화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로맨스를 즐겨본다.

야생의 열정 - 아마레, 칸타레, 만자레!
이번 여정의 핵심은 500년 전통 로마 카니발의 하이라이트 ‘야생마 경주’다. 안장과 기수 없이 펼쳐지는 야생마 경주는 말도 사람도 야생의 상태로 흥분하는 시간.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들의 격렬한 질주 속에서 안그래도 열정적인 이탈리아 사람들과 함께 아마레(사랑한다), 칸타레(노래한다), 만자레(먹는다)의 열기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길에서 문화를 만나다  
-프랑스 파리-

◆ 방송일시 : 2009. 6. 13(토) 8:30~9:30 KBS1
◆ 촬영.글.연출 : 백주환 PD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문화와 첨단의 실험문화가 공존하는 프랑스 파리로 떠난다. 익히 알려진 문화유산과 박물관, 미술관을 찾아다니기 보다는 파리 시내를 분주히 오가며 길거리의 예술가들을 만나고 광장과 공원에서 이뤄지는 문화활동을 살펴본다.

몽마르트로 대표되는 거리의 화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들을 판매하는 시장에서는 비주류의 애환과 더불어 실험정신이 느껴진다. 크고 화려한 무대에 서게 될 날을 준비하며 거리의 뒷골목에서 실력을 갈고 닦는 청년예술가들의 풋풋함 또한 살펴볼 수 있다. 지하철역이나 광장과 공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생계형 예술가들은 파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시민들은 손쉽게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과정에서 도시생활의 피로를 풀고 문화적 감수성을 높여나간다. 시민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는 문화예술이란 전문가의 머리와 손에서가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의 땀방울에서 비로소 꽃핀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프랑스에서 시작되었으나 이제는 전 유럽으로 퍼져나간, 입장료를 받지 않고 심야까지 박물관과 미술관을 개방하는 <박물관의 밤>행사에 시민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모습 또한 이채롭다.

거리의 예술이 주로 소개되지만 프로그램의 중간중간에 누구나 알만한 파리의 유명한 문화유산들도 꼼꼼히 소개되어 있다. 파리를 방문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발로 뛴 영상가이드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이미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잠시 추억에 젖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듯하다. 대부분의 파리사람들도 제대로 본 적이 없다는 바게트 빵을 만드는 빵집 내부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

프랑스 파리는 면적으로만 보면 서울의 1/6밖에 되지 않는다. 그 넓지 않은 공간에 250만명의 사람들이 모여 산다. 파리의 현재 모습은 약 150년 전에 시작된 도시계획의 결과물이고 여전히 파리사람들은 당시의 모습을 지켜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서울과 같은 고층건물 숲과 대단지 아파트라는 것이 파리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도시 곳곳에 크고 작은 공원과 광장이 촘촘히 자리 잡고 있다. 꼭 거리의 카페가 아닐지라도 시민들이 오가다 쉴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한 셈이다.
그 결과 파리의 길거리는 늘 복닥거리고,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는 곳에는 어디에서든 끊임없이 다양한 문화 활동 들이 펼쳐진다. 파리에는 수백개에 이르는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이 있어 인류의 문화유산들을 손쉽게 찾아다닐 수 있다. 하지만 굳이 미술관이나 박물관, 공연장을 찾지 않더라도 미술작품, 오래된 물건들, 생기 넘치는 퍼포먼스를 거리에서 즐길 수 있다.

도시의 풍경에서 거리의 예술이 중요한 것은 일상의 공간에서 문화와의 접촉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문화와 예술이 삶과는 동떨어진 무엇,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공연장을 방문해야만 누릴 수 있는 무엇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시민들로서는 생활의 터전에서 언제나 쉽게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적 감수성을 닦아나갈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작품과 활동의 잠재적 고객인 시민들과 직접 접촉함으로써 자신들의 활동에 대한 반응을 살필 수 있게 된다.

노트르담 성당 앞이나 에펠탑 아래의 광장 같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어렵지 않게 거리의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지하철역 내부에서도 다양한 악기를 들고 연주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지하철 당국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해야 하지만 적지 않은 수의 연주자들이 단속의 눈을 피해서 지하철을 타고 오가고 있다. 그들에게 공공장소에서의 공연은 자신이 갈고 닦은 예술적 기량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수단이 된다.

꼭 생계를 목적으로 하지 않을 지라도 파리에 산재해 있는 공원과 광장은 시민들 스스로가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세느강변에서는 늘 더불어 춤추는 시민들을 만나볼 수 있고, 광장에서는 전문단체가 주관하는 축제에 시민들이 관객이 아닌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언제나 열려 있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몽마르트르 언덕의 테르트르 광장은 다양한 거리의 화가들이 모이는 곳이다. 각자 독특한 화풍으로 풍경화를 그리기도 하고, 개성 넘치는 방법으로 방문객들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한다. 또한 거리 곳곳에는 화가나 조각가, 혹은 공예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들고 나와서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 마련되어있다. 물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등록을 한 경우에 한하지만 작가들이 직접 작품의 감상자이자 구매자인 시민들을 만나서 작품은 물론 서로의 예술관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


그곳엔 산과 호수가 있네
-스위스-

◆ 방송일시 : 2009. 8. 22(토) 8:30~9:30 KBS1
◆ 촬영.글.연출 : 김인호 PD

스위스는 국토면적이 한반도의 5분의 1정도로 유럽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26개의 칸톤(州)으로 구성된 연방정부의 형태를 띠고 있고 오랫동안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와 싸워 13세기 독립을 획득한 이래 영구 중립국으로 2차 대전의 전화에도 휩쓸리지 않았다. 그것은 알프스 산악에 위치해 외부로부터 침입을 방어하기 쉬운 지리적 우월성을 잘 이용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산악지형은 외부로부터 침입을 막고 문화적 고립을 가져 왔지만 역으로 스위스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보존해왔다.

스위스는 이러한 문화적 지리적 특성을 살려 유럽 대부분의 나라와는 차별화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제공 하며 세계의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위스의 철도 교통은 세계에서 가장 조밀하고 다양한 형태를 이루고 거미줄처럼 얽힌 철도는 북부 평야지대에서부터 남부의 험준한 알프스 꼭대기까지 이어준다. 따라서 스위스에서는 다른 어떤 교통수단보다 철도로 여행을 하는게 편하다. 스위스의 관문 취리히에서 출발하여 레만호의 휴양도시 몽트뢰, 마테호른의 산악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르마트에 이르기 까지 스위스의 산과 호수를 한 발 한 발 구석구석 누빈다.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스위스 & 이탈리아-

◆ 방송일: 2011년 5월 28일 (토) 오전 10:10 KBS 1TV
◆ 글.연출: 전인태 PD

저는 아기 아빠가 다리 절단했을 때 제 다리도 먼저 절단이 됐어요.
‘아, 내가 이 사람을 부축해줘야 되겠구나’
그러면 이 사람 다리 없는 그 아픔을 나도 겪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저도 그때 이미 ‘나도 다리가 하나 없다’생각했어요.
- 아내 이상은 INT 中
 
10년 전, 후천성 질병으로 다리를 절단하게 돼 의족을 하고 다니는 남편 장득준 씨. 치매 걸린 시부모 수발과 어린 시동생들 뒷바라지로 신혼을 시작한 아내 이상은 씨,
강하고 아름답게 살아온 두 사람이 30년 만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꿈에 그리던 그곳, 스위스

“세계에서 가장 느린 특급”이라고 불리는 스위스 빙하특급열차(The Glacier Express)는 약 8시간에 걸쳐 291개의 다리, 91개의 터널을 지나는, 스위스 굴지의 파노라마 노선이다. 1미터 이상에서 붓는 특급 포도주를 마시며 즐기는 코스 요리는, 전면 유리창에 펼쳐지는 풍광과 멋진 앙상블을 이룬다.
 
로이커바트(Leukerbad)는 중년의 연인이 느긋한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도시다. 이곳은 약 50도가량의 온천수가 매일 390만 리터씩 쏟아져 나와 사계절 내내 알프스 설산을 병풍 삼아 온천욕을 할 수 있다. 특히 이곳 온천수는 피로회복에 효과가 좋아 로마시대 이래로 괴테, 모파상 등 유명 예술인들과 전 세계 운동선수들도 많이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걸어서 시간 너머로, 로마

로마 최초의 길인 아피아가도(Via Appia Antica),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걸어서 시간 너머로 거슬러 가다보면, 고대 유적의 숨결로 가득한 도시 광장인 포로 로마노(Forum Romanum)로 통하게 된다. 영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의 촬영지 탐방은 로마 시내 관광의 필수 코스. 장득준 씨 부부는 트레비 분수에서 등 뒤로 동전을 던지며 영원한 사랑을 외쳐보고, 입에 손을 넣고 거짓말을 하면 입을 다물어 손을 잘라버린다는 전설이 있는 진실의 입에서는 아내 이상은씨의 날카로운 심문이 이어진다.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

‘물의 도시’로 유명한 베네치아(Venezia) 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주의 주도이다. S자 모양의 운하 주위에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다. 운하 도시답게 교통수단은 배를 이용한다. 지중해의 푸른 물결과 함께 거리에 즐비한 중세풍의 건축물들이 도시의 멋을 더한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의 신혼여행객과 연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낭만을 찾아간 베네치아에서 장득준씨 부부의 예상치 못한 부부 싸움이 벌어지는데... 

일 년 내내 만년설로 덮힌 티틀리스(Titlis) (해발 3,020m)
가족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득준 씨는 다시 알프스로 향한다.
소중한 추억을 품고 삶의 용기를 얻은 부부는
다시 생(生)의 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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